NIBEC, Kiwoom Corporate Day 2026 참가
“조직재생 기반 펩타이드 플랫폼으로 섬유증 치료의 새로운 접근 제시”
나이벡은 2026년 5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2026 2분기 KOSDAQ KiwoomGo Corporate Day’에 참가해 조직재생 기반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박윤정 부사장이 직접 진행했으며, 회사 설립 배경부터 펩타이드 플랫폼의 연구 철학, 섬유증 치료 접근 방식, 비만·뇌질환·폐동맥고혈압(PAH) 등으로의 확장 전략까지 폭넓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회사는 단순한 섬유화 억제(Fibrosis Inhibition)가 아니라 손상 조직의 재생 신호(Regeneration Signaling)를 활성화하는 접근법이 나이벡 플랫폼의 핵심 차별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NP-201 기반 기술이 특발성 폐섬유증(IPF)뿐 아니라 비만, 뇌질환, 항암 분야까지 확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BBB 셔틀 및 경구 약물전달 플랫폼(DDS)과의 연계 전략도 함께 소개됐습니다.
“조직재생 속도가 늦어지면 섬유화가 시작됩니다”
박윤정 부사장은 조직재생 연구 과정에서 섬유화 메커니즘에 주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조직 손상이 발생했을 때 재생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으면 몸은 해당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섬유화를 시작한다”며 “섬유화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재생 실패 과정에서 나타나는 방어 기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이벡은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손상 조직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β1 인테그린(beta-1 integrin)에 주목했습니다. 회사는 AI 기반 분석과 자체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기술을 활용해 조직재생 신호를 유도하는 아고니스트(agonist) 계열 펩타이드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 섬유증 치료제가 주로 염증 또는 섬유화 자체를 억제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나이벡은 조직 회복을 촉진함으로써 구조적 정상화를 유도하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Why Peptide? — 차세대 미들 모달리티(Middle Modality)
나이벡은 펩타이드가 저분자 화합물과 항체 의약품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미들 모달리티(Middle Modality)’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분자 화합물은 세포 내 투과와 합성이 용이하지만 독성 우려가 존재하고, 항체는 선택성이 높지만 조직 투과와 면역원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펩타이드는 선택성과 조직 투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소개됐습니다.
특히 박 부사장은 펩타이드의 짧은 반감기가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혈중 체류 시간이 짧더라도 표적 수용체에 결합해 재생 신호를 전달하면 충분한 약효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간 체내 축적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NP-201, 글로벌 개발과 후속 적응증 확장 전략
나이벡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NP-201에 대해 “손상 조직으로 선택적으로 전달돼 재생 신호를 활성화하는 조직재생 기반 펩타이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회사는 호주에서 완료한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특발성 폐섬유증(IPF) 분야 글로벌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글로벌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임상 프로토콜 및 환자 아웃컴 설계와 관련한 FDA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나이벡은 NP-201 플랫폼을 기반으로, 특발성 폐섬유증(IPF)을 포함한 섬유증 분야는 글로벌 개발 전략 중심으로 추진하는 한편, 비만·CNS(뇌질환)·항암 분야는 회사가 직접 개발을 추진하는 후속 적응증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글로벌 기술이전 규모가 섬유증이라는 방대한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핵심 후속 적응증 영역을 직접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향후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과정에서 원료의약품(API) 공급을 포함한 CDMO 연계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제노타이드(Regenotide), 차세대 비만 치료 전략 제시
나이벡은 NP-201 기반 비만 치료제 ‘리제노타이드(Regenotide)’ 개발 전략도 소개했습니다.
리제노타이드는 지방 조직의 섬유화를 줄이고 근육 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단순 식욕 억제가 아닌 ‘대사 기능 회복(Metabolic Recovery)’ 중심 접근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근육량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지방 감소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설명했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경구 전략도 검토했으나, 현재는 피하주사(SC) 기반으로 임상적 가능성을 우선 확인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정 부사장은 “경구제형 개발도 계속 진행하고 있으나, 우선은 피하주사 기반으로 임상적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8월 이전에는 개발 방향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폐동맥고혈압(PAH), 재생 기반 접근 전략
이번 발표에서는 폐동맥고혈압(PAH) 관련 개발 전략도 함께 소개됐습니다.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PAH 펩타이드가 기존 액티빈(Activin) 억제 기반 접근과 달리 재생 관련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이벡은 동물 모델에서 폐혈관 구조 개선과 혈압 감소를 확인했으며, 현재 효능 검증과 구조 분석, 바인딩 어피니티(binding affinity)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부사장은 “최적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향후 1~2개월 내 추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과정에서도 심폐질환 및 폐동맥고혈압 관련 영역이 주요 관심 분야 중 하나였다고 밝혔습니다.
BBB 셔틀 및 CNS 확장 전략
나이벡은 BBB(Blood-Brain Barrier) 셔틀 플랫폼 개발 현황도 소개했습니다.
회사는 자체 BBB 셔틀 플랫폼을 활용해 siRNA 및 다양한 약물의 뇌 전달 가능성을 연구 중이며, 영장류 모델에서 약물이 장기간 뇌 조직 내 유지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및 타우(Tau) 관련 질환 모델 연구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타우 단백질 응집과 관련한 동물 모델 데이터를 확보 중이며, 9월경 결과 확인 후 연말 CNS 학회에서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EPTARDEL·CDMO·의료기기로 연결되는 플랫폼 구조
나이벡은 의약품, 의료기기, DDS, CDMO 사업이 각각 독립된 사업이 아니라 하나의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기반에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현재 치과용 골이식재 및 조직재생 의료기기를 전 세계 약 40개국에 공급 중이며, 유럽 MDR 인증 및 글로벌 인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진천 펩타이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CDMO 사업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임상 시료 공급 및 외부 제약사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회사는 PEPTARDEL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형(Sustained), 경구형(Oral), 표적형(Targeted) 약물전달 기술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으며, BBB 셔틀 역시 이 플랫폼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사업이 다양해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모든 영역은 펩타이드 코어 기술 하나로 연결돼 있다”며 “의료기기와 의약품 역시 분리된 사업이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만드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Q&A 주요 내용
이번 행사에서는 경구형 플랫폼 개발 전략, 리제노타이드 임상 방향성, BBB 셔틀 개발 현황, 폐동맥고혈압(PAH) 데이터 일정,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도 진행됐습니다.
회사는 리제노타이드 대동물 PK 데이터가 7~8월경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BBB 셔틀 관련 CNS 데이터 역시 올해 연말 추가 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사는 안정적인 기존 사업 매출과 CDMO 사업을 기반으로 자체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사업이 다양해 보이지만 이미 펩타이드 플랫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은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